제주 감귤 꽃피는 식기 빨라져

농진청, 최근 10년간 2일 이른 5월 14일 개화

기후 변화로 제주지역의 감귤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농업용 상세 전자기후도를 이용해 제주지역 노지감귤의 꽃피는 시기를 예측한 결과 지난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감귤 꽃피는 시기는 지난 1970년대 평균 5월 16일(범위 5월10일∼5월26일)이었으나 최근 10년 동안(2004∼2013년)은 이보다 2일 정도 이른 5월 14일(범위 5월7일∼5월2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감귤 꽃피는 시기를 오는 2030년대에는 5월 10일(범위 5월7일∼5월17일), 2050년대에는 5월 7일(범위 5월2일∼5월15일)로 각각 6일, 9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