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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달러 폭락따른 초인플레 시대 대비법

■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찰스 고예트 지음, 청림출판 펴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미국 달러가 대량 공급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008년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회 중·러 경제고위포럼에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국제 통화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결제 통화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해 말 중국은 특정 무역거래에 시험적으로 달러 대신 위안을 결제 통화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동남아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거래에서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금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의 추락과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달러 몰락과 이에 따른 초인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미국 정부의 저금리 유동성 공급 정책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했으며 이 정책은 앞으로 더 큰 위기, 달러 폭락과 미국의 몰락, 그리고 초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아가 달러 폭락과 초인플레 시대에 어떻게 하면 개인이 재산을 지키고 나아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달러 몰락은 피할 수 없으며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전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는 태생적으로 불안정했으며 현재 붕괴의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 한때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이 과도한 정부 부채로 재정위기에 처하자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유럽 위기를 틈탄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때로 달러 가치가 오르기도 하겠지만 전체적인 방향이 아래로 향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는 것. 저자는 달러에서 빠져나와 금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한다. 또 달러본위제의 대안이 필요함을 암시하며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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