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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벨 청스토리'노컷 개봉

한 여성이 10시간 동안 251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과 인터뷰, 성장 배경 등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화제가 됐던 영화<섹스: 애너벨 청 스토리>가 노컷으로 국내에서 ‘18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아 다음 달 개봉된다. 지난 연말 수입 심의를 통과했던<섹스: 애너벨 청 스토리>(고프 루이스 감독)는 릴레이 섹스라는 충격적인 소재 때문에 등급 판정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과 달리 남녀 성기가 드러난 부분 등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방식을 통해 삭제 없이 등급 판정을 받았다. 러닝 타임 82분.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애너벨 청은 포르노 배우이지만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법학,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인텔리 출신. 싱가포르의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대학 시절 여성학 강의를 듣던 중 ‘여성에겐 성욕이 없으며 매춘부나 포르노 배우는 남성의 희생물’이란 사회 통념에 맞서기 위해 300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이벤트를 계획했다.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해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대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포르노성 보다는 지적인 면이 돋보이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스로를 “사회의 이중적 가치를 뒤엎는, 생각하는 포르노 배우”라고 여기는 주인공 애너벨 청은 “포르노는 사회적으로 억압된 욕망을 발산하고 정치적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오는 20일 영화 홍보차 방한할 예정. 정경문 기자입력시간 2000/04/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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