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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수출] 상반기 실적 348억달러
입력1999-07-05 00:00:00
수정
1999.07.05 00:00:00
김형기 기자
종합상사의 수출 비중이 갈수록 증가, 전체 수출액의 55%를 넘어섰다.5일 종합상사 협의회가 7대 종합상사의 상반기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348억6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1억9,900만달러보다 1.8%(6억7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수출 실적은 663억6,100만달러에 달해 종합상사의 수출 비중은 지난 5월까지의 51.5%에 비해 3.9%포인트 늘어난 55.4%를 기록했다.
상사협의회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국산차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선박 건조물량의 인도시기가 겹쳐지면서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종합상사가 자동차와 선박 수출 호조에 힘입어 6월 한달동안 23억3,700만달러를 수출하는등 상반기 총 94억5,700만달러를 기록해 수출 1위자리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전기전자제품과 화학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90억6,900만달러를 수출했으나 현대의 약진으로 수출실적 2위로 밀려났다.
반면 대우는 전반적으로 수출실적이 둔화되는 가운데 74억9,600만달러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LG상사는 53억8,100만달러, SK 19억800만달러, 쌍용 15억2,100만달러, 효성 7억6,600만달러를 각각 수출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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