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들의 주가가 조정국면으로 돌아서면서‘옥석 가리기’가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센타이어1우B(-11.45%), 대상우(-10.16%), 코리아써우(-10.65%), 금호석유우(-9.56%), 아모레G우(-8.39%) 등 일부 우선주들이 전일 대비 급락했다.
반면 진흥기업우B, 현대건설우, LS네트웍스우, 아남전자우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선주에 대한 차별화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우선주가 저금리 기조 속에서 배당매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동안 과열이 지속돼 왔기 때문에 신중한 선별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현대증권은 이날 우선주 선별의 5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2007년 1월 이후 우선주 괴리율이 평균을 상회하는 저평가 종목 ▦3년래 평균 연말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 ▦전체 분석기간 중 보통주와의 상관관계는 낮으면서 최근 60일 동안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종목 ▦거래대금이 평균 이상인 종목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종목 등을 골라야 한다는 것.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투기적 성향의 우선주 단기 급등현상에서 벗어나 우량 우선주에 대한 선별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은 기준을 만족시키는 유망 우선주로 삼양홀딩스우, 롯데칠성우, 삼성중공업우, 삼성전자우, 현대건설우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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