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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커플스] 美 스킨스대회 첫날 선두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페인 스튜어트 대신 초청받아 참가한 커플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랜드마크GC(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9개홀에서 초반 5개의 스킨을 모두 따내면서 12만5,000달러의 상금을 챙겼다.이로써 커플스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만 2차례 우승을 포함해 모두 152만5,000달러를 벌어 스킨스게임 상금왕 자리를 지켰다. 지난 대회 우승자 마크 오메라는 2개 홀에서 7만5,000달러를, 사상 최연소 출전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19)는 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5만달러를 벌었다. 그러나 데이비드 듀발은 첫 날 9개홀에 걸린 스킨을 단 한개도 차지하지 못하는 등 단판승부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프레드 커플스는 고(故) 페인 스튜어트를 대신해 참가한 만큼 이 대회 상금 가운데 30%를 「스튜어트 추모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커플스는 첫 홀에서 버디를 해 2만5,000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이어 2, 3, 4번홀에서 비겨 4개의 스킨이 걸린 5번홀에서 1.2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다시 10만달러를 가져갔다. 이 대회는 하루에 9홀씩 이틀간 벌어진다. 스킨에 걸린 상금은 1~6번홀까지는 홀당 2만5,000달러, 7~12번홀까지는 홀마다 5만달러, 13~17번홀까지는 7만5,000달러씩, 마지막 18번홀은 20만달러가 걸려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홀의 상금은 다음 홀로 이월되며 최종 18번홀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엔 연장전을 치러 승자를 가른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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