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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 프로구단 성적따라 금리우대 통장 인기

출시 1개월만에 가입고객 1만명 넘어서

가입자가 선택한 프로야구 구단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6월 초부터 판매한 '프로야구 홈런통장'의 가입자 수가 출시 1개월여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가입고객의 절반이 넘는 55%가 SK와이번스를 선택구단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SK가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고객이 많다는 뜻이다. SK에 이어 기아(12%), 두산(10%), 롯데(9%), 삼성(8%) 등의 순이었다. 이 상품은 연 0.1%의 기본금리에 선택구단이 10승을 할 때마다 0.1%포인트씩 금리가 우대된다. 또 정규리그 4강에 들거나 플레이오프ㆍ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각각 0.5%포인트씩 금리가 추가된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도 0.5%포인트가 우대된다. 단 우대항목을 모두 더해도 최고금리는 연 3%로 제한된다. 한국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평소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을 찍어서 가입하거나 동호회에서 단체로 상품에 드는 경우도 있다"며 "가족을 총동원해 우승가능 구단에는 모두 가입하는 고객도 나오는 등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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