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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 원내대표, 박근혜 정부 역할 실종 상황 6월 국회서 바로 세울 것

6·15행사 거부 성급한 결정

전병헌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 후 3개월이 지나고 있음에도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일종의 박근혜 정부 실종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6월4일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을 앞두고 정부 무능을 꼬집으면서 야당으로서의 야성(野性)을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잇따른 일본 인사의 위안부 망발에도 어디에서도 정부는 찾아볼 수 없다. 엔저로 수출과 민생에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정부의 역할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살인진드기라고 얘기되는 의심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음에도 정부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고 무엇을 하는 정부인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6월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실종된 정부를 찾아 나서 반드시 정부가 있어야 할 곳에 정부를 바로 세우는 국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의 6ㆍ15 공동행사 제안에 우리 정부가 민간인 참여를 불허한 것을 두고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다. 남북 문제에서 정부의 주도권 확보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 원내대표는 "깊은 고민이나 전략적 판단 없이 6ㆍ15 공동행사 개최를 거부한 정부의 반응은 매우 성급한 결정"이라며 "이와 같이 성급하게 대화ㆍ교류 제의를 차버리는 것이야 말로 북의 의도대로 남남 갈등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된다. 소쩍새가 한번 운다고 국화꽃이 피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빗대 "소쩍새가 울지 않더라도 대화는 해야 한다. 그래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며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한 북미ㆍ북일ㆍ북중 간 대화에 우리도 당사자로서 참여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다시 한번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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