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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일본, 러시아등 주변국 반응

日"권력집중 정치시스템이 원인" <br>러 "남북화해정책 성공적 이어가"

SetSectionName();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일본, 러시아등 주변국 반응 日"권력집중 정치시스템이 원인" 러 "남북화해정책 성공적 이어가"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음에 대해 충격과 애도를 뜻을 표시했다. 일본 언론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비극이 막강한 권력이 집중돼 있는 한국의 정치 시스템과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은 한국 정치문화의 소산"이라면서 "대통령에게 강력한 권력이 집중된 시스템 아래서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세력이 지연, 혈연을 이용해 대통령 주변에 접근해 가족과 측근 등에게 돈 공세를 펴는 추태가 역대정권에서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청렴결백을 표방한 좌파정권도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이러한 문화를 어디까지 시정할 수 있을 지가 이명박 보수파 정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국민들이 노무현 정권에 대해 지연과 혈연,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를 개혁해 줄 것으로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본인 주변의 정치자금 의혹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평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노 전 대통령 주변에서 드러난 불법자금 의혹은 막강한 권력을 쥔 청와대를 둘러싼 경제 이권의 암부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를 증명하고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은 자신이 주장했던 이상과 현실의 딜레마가 얼마나 큰 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은 북한과의 화해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어갔으나 국내에서 주택가격 상승, 실업 증가, 빈부 격차 심화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만 언론은 해외 돈세탁 혐의로 수감 중인 천수이볜(陳水扁) 전 대만 총통과 비교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다음달 1~2일 한ㆍ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도 "(노 전대통령이) 캄보디아와 한국 관계 발전에 많이 노력했는데 그런 소식을 듣게 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노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캄보디아에 많은 원조와 지원을 했다"고 거듭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랍권 대표적 영어채널 알-자지라는 시간대별 뉴스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머리뉴스로 내보내면서 "노 전 대통령이 남북화해를 위해 싸운 전사였다"며 "청렴한 정치인이었던 그가 퇴임 후 뇌물 스캔들에 휘말려 비운을 맞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盧 전 대통령 영정 본 분양소로 이동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서 盧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본 분향소로 옮겨졌다. 한명숙,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영정을 앞에서 들고 뒤로 아들 건호 씨와 가족들이 따랐다./ 김해= 한국아이닷컴 고광홍기자 kkh@hankooki.com kkh@hankooki.com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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