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공기청정기 "날마다 진화"

업계 첫 벽걸이형 이어 7월엔 가습청정기 출시

올 40만대 판매 무난할듯

싱글형 와인청정기

가습 공기청정기

벽걸이 청정기

생활가전기업인 웅진코웨이가 공기청정기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올 1·4분기에 업계 최초 벽걸이형 청정기를 새롭게 출시한데 이어 3·4분기에는 가습청정기 새로 내놓는다.

이는 경쟁사들이 연식 변경 모델을 주로 내놓는 것에 한발 앞서 신제품을 출시, 시장 1위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올 1∼4월 공기청정기 12만 5,000여대를 판매,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실적이 30% 이상 신장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최대 판매량으로 신제품 출시와 공기청정기 보급에 힘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벽걸이형 제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밀폐된 공간 내 많은 인원이 밀집된 학교, 사무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벽걸이·스탠드 겸용의 중대형(84.645㎡규모) 공기청정기다.

기존 케어스 공기청정기 모델보다 체적을 68% 축소했을 뿐 아니라 벽걸이로 설치할 경우 상층부 미세먼지도 걸러준다.

공기청정기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기청정기 무상 보급사업인 '케어스존'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실내 공기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서울시 키즈카페인 '치로와 친구들' 12개 지점과 패밀리레스토랑인'세븐스프링스' 15개 점포에 케어스존을 설치했다.

웅진코웨이는 5월 말까지 케어스존을 75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 공기청정기 40만대를 팔아 업계 1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에는 혁신적인 필터기술을 탑재한 16.529㎡대 친환경 가습공기청정기 'APM-0511JH'를 출시할 예정이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APM-0511JH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Gold award)을 수상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4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판매량 기록을 갱신한 만큼 올해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기청정협회에 따르면 2010년 공기청정기시장은 약 5,000억원대로이 중 웅진코웨이는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