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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vs 메시, 패권 다툼 원점

리그 12경기 남기고 득점 공동 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패권다툼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골로 득점 공동 선두. 시즌 종료까지는 1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메시는 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페널티킥 1골 포함)을 몰아쳤다. 12분 동안 3골이 터졌다. 리그에서만 통산 24번째 해트트릭으로 메시는 호날두(23회)를 넘어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새로 썼다. 메시는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올 시즌 5차례를 포함,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32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스페인 구단 선수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1940~1950년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주로 활약했던 텔모 사라의 31회가 종전 기록이었다.

메시는 이날로 리그 30골(26경기)을 채웠다. 전날 빌바오전에서 골은커녕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한 호날두(23경기 30골)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된 것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메시는 호날두에게 13골이나 뒤져 있었지만 해가 바뀌면서 분위기도 바뀌었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메시는 41골을 넣어 6시즌 연속 40골 기록을 이어갔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2골과 헤라르드 피케의 1골을 더해 6대1로 크게 이긴 바르셀로나는 승점 62를 기록, 전날 빌바오에 0대1로 진 레알(승점 61)을 제치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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