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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우유社도 '포르말린 사료' 사용 추진했었다

매일유업 외에 다른 유제품 업체들도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포르말린 사료’의 사용을 추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우유를 판매하고 있는 A사와 B사, 매일유업 등이 지난해 호주의 한 사료업체와 젖소사료 수입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쟁에서 매일유업은 국내업체인 A사와 B사를 따돌리고 단독 수입에 성공, 지난해 8월 제품을 수입했고, 10월부터 이 사료를 먹은 젖소들로부터 우유를 짜내 완제품을 생산ㆍ판매해 왔다. 이 호주업체의 사료는 포르말린 성분이 함유돼 젖소가 이를 먹을 경우 우유의 DHA함량을 높일 수 있어 어린이 우유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던 업체들이 수입을 추진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 사료를 사용한 매일유업 우유 제품의 DHA함량은 100㎖당 16㎎으로 천연 사료를 사용하는 A사 제품(100㎖ 당 2.5㎎이하)보다 6.4배나 높았다. 하지만 사료 수입경쟁을 벌이던 A사는 매일유업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자, 안전성을 이유로 딴죽을 걸고 나섰다. “매일유업이 우유 속 DHA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르말린을 생산과정에서 일부러 사용했다”고 지적 한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9일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에 대해 긴급히 포름알데히드(포르말린의 기체상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동원 등 4개 업체 제품으로 검사결과는 다음 주말께 나올 전망이다. 이에 앞서 매일유업은 즉각 한국식품연구소의 포름알데히드 잔류량 검사 결과를 인용, 매일유업 제품은 포름알데히드가 0.03~0.04ppm, 남양유업 제품은 0.03ppm, 동원 제품은 0.04ppm이 검출됐다며 제품에 이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법에 따르면 포르말린은 사료 내에 혼합할 수 있는 동물의약품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일유업에 포르말린이 들어간 사료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포르말린이 들어간 사료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도 우유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실제로 세계 보건기구(WHO)의 기준을 보면 포르말린 농도가 0.05ppm이면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0.1ppm이상일 ??에만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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