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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우리투자증권 "은퇴설계·해외진출로 亞리딩 금융투자사로"

100세 시대 대비 상품·서비스 잇단 출시<br>해외서 채권 위탁 영업·현지 제휴도 활발


우리투자증권 직원이 올해 처음 출시된 100세 시대 어카운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플랜 등 고객 필요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사진제공=우리투자증권


9월18일 우리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 40~60대까지 다양한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 다루지 않은 주제인 100세 시대 은퇴 플랜에 대한 아카데미가 열렸기 때문이다. 시작 30분 전 이미 아카데미 장소는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참가자들은 '100세 시대 준비지수' 등 생소한 단어에 눈이 휘둥그래지기도 했지만 은퇴 준비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행사 내내 진지한 모습이었다.

한 참가자는 "막연히 어떻게든 되겠지 싶었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담을 받고 보니 그 동안 얼마나 준비가 부족했는지 실감하게 됐다"며 "지금부터라도 계획을 세워 100세 시대에 대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이 고령화 시대에 따른 금융투자 환경과 고객의 욕구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신화창조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인 키워드였던 '성공적인 재테크'에서 벗어나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을 감안한 새로운 서비스로 100세 시대를 맞는 투자자에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통해 변혁기에 들어선 글로벌 금융투자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청사진이다.

이 같은 계획의 선봉에는 '100세 시대 연구소'가 서 있다. 연구소는 우리투자증권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9월 설립한 곳으로 1년 새 다양한 금융투자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우리투자증권 내 핵심 전략 연구기구로 자리를 잡았다. 올 초 우리투자증권이 100세 시대 자산관리본부를 출범시킨 이유도 100세 시대 연구소에서 도출된 신규 금융투자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욕구에 맞춰 현실화하기 위해서다.

우리투자증권이 100세 시대 연구소를 중심으로 각 세대별 맞춤 은퇴 솔루션 연구에 나선 결과 1년 만에 다양한 상품이 투자자에게 제시됐다. 4월16일 은퇴 전용 계좌로 선보인 100세 시대 어카운트도 그 중 하나. 7월26일 출시한 100세 시대 개인퇴직연금(IRP)도 은퇴를 걱정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다. 이외에도 안정된 노후를 꿈꾸는 고객에게 '100세 시대 준비지수'와 '100세 시대 설계시스템' '100세 시대 추천상품' '100세 시대 파트너'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우리투자증권이 전국 지점에서 개최해 2,000명 이상의 투자자가 찾은 '100세 시대 아카데미'도 앞으로 은퇴 설계의 방법과 중요성 등을 고객에게 알린 자리였다.



여기에 해외 시장 공략도 우리투자증권이 앞으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아시아 기반 지역 금융회사(Regional Player) 도약'이라는 중장기 글로벌 사업 목표 아래 국내외 주요 거점 직접 진출과 현지 금융회사와의 협력 등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올 초 홍콩에 글로벌트레이딩센터(GTC)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이곳에서는 국내외 투자자의 원화 채권과 해외 채권 거래를 주관하고 있다. 특히 채권 위탁영업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또 해외 상품 발굴 창구로 활용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측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가운데서도 아시아 채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단순 채권 중개영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략 종목 채권 인수와 시장 조성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발 빠른 고객 전략과 해외 시장 진출 등 우리투자증권의 변화에 금융투자업계도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증시 회복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회복되고 있고 또 성장 잠재력 부각 등으로 회사 가치가 재조명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채권 평가 이익과 수수료 수익 증대 등으로 우리투자증권의 실적은 1ㆍ4분기(4~6월)를 바닥으로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의 양적완화(QE3) 정책 발표와 거래대금 회복 등으로 증권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우리투자증권의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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