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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0.49% 상승…80.24弗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 해결 방안을 놓고 회원국간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다가 향후 전망을 밝게 보는 사람들이 늘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0.39달러(0.49%) 오른 배럴당 80.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0.21달러(0.2%) 오른 배럴당 104.1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이날 오전 하락세를 보였으나 유럽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탔다. 시장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부분적인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허용하고 유럽 은행들은 이에 대비해 자본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왔으나 유로존 관리들은 이런 계획이 마련된 적이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소문과 관련, “우리는 필요하면 작동할 수 있도록 (4,400억유로의 EFSF이라는) 수단을 줬다”면서 “우리는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이지만 규모를 확대할 의사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주택판매 건수가 2.3%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억눌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로존 위기 해결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이 늘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데 힘입어 유가는 상승 반전했다. 금 가격은 투자자들의 현금화 추세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월물이 지난주보다 45.00달러(2.7%) 떨어진 온스당 1,59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이 1,60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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