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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교수, "다우지수는 다우지수일뿐"

크루그먼 교수는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전체 주가를 말할 때 막연하게 다우 지수를 지칭하고 다우 주식들이 미국의 미래수익을 나타내는 것처럼 지적됨으로써 모호함이 가중돼왔다』면서 다우 지수는 지수 산정에 편입된 종목의 미래 수익만을 대변할 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주식시장이 연방 통화당국의 다음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시장이 진정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은 『누가 미래를 소유할 것인가』라는 의문이라면서 다우지수의 명성이 이런 의문을 망각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우지수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미 자본주의가 번창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수 종목들이 장기간에 걸쳐 현재와 같은 지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서 나스닥 상장 기업이나 주식공개(IPO)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다우지수 종목들이 미래에도 같은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루그먼은 다우 지수 호황은 「신경제」가 「구경제」의 소유물이 될 것이란 믿음이 바탕이 되고 첨단 기술주의 주가가 정당화되려면 미래가 신생기업의 소유가 될 것이란 믿음이 있어야 한다면서 두 믿음이 모두 맞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우를 비롯 주식시장 전체가 투기적 거품에 의해 인플레돼 있다는 주장에 동조하지만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며 『사회·심리적으로 거품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기술적 진보의 눈부신 속도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나스닥의 주가가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는 확신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루그먼은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다우의 하락이 경제 전체에 대한 판결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완전고용과 낮은 인플레가 유지되는 한 우량주의 주가가 떨어지도록 놔둘 것을 권한다』고 역설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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