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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금융위기] 日도 자국내 11억弗 국채발행 무산
입력2008-09-18 17:47:55
수정
2008.09.18 17:47:55
일본銀, 2조5,000억엔 추가투입<br>3일 연속 단기금융시장 부양 나서
[미국發 금융위기] 日도 자국내 11억弗 국채발행 무산
일본銀, 2조5,000억엔 추가투입3일 연속 단기금융시장 부양 나서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자국 내에서 11억달러 물량의 국채 발행에 실패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 일본 엔화시장에도 글로벌 신용경색의 여파로 영향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은행은 3일 연속 단기금융시장에 자금을 쏟아부으며 시장 부양에 나서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미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여파로 일본 재무성이 추진한 약 1,287억엔 규모의 국채 발행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 물량은 리먼브러더스가 국채 딜러로 나서 인수할 예정이었다.
신문은 리먼브러더스 증권이 낙찰받은 817억엔 규모의 2년물 국채와 470억엔 규모의 정부 단기증권(FB)에 대해 기일인 지난 16일까지 대금이 납부되지 않았다며 국채 발행이 무산, 연기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신문은 또 오는 22일 납기 예정인 5년ㆍ10년물 국채 가운데 리먼브러더스가 인수를 예정하고 있어 리먼발 국채시장 교란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이 예상한 총 국채 미발행 규모는 약 2,500억엔 내외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콜금리 시장의 분열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로 나눠 총 2조5,000억엔의 자금을 단기금융시장에 추가 투입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의 자금공급은 16일 이후 사흘 연속 이뤄진 것으로 지금까지 투입된 물량만도 총 8조엔에 달한다.
신문은 대형 은행과 외국계 금융기관 등이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고 출자자인 지방은행 등은 자금운용에 신중을 기하게 되면서 단기 금리가 급등, 금융시장이 혼란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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