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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캐나다 이민상품 또 ‘대박’

홈쇼핑 이민상품이 또 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4일 밤 내보낸 `캐나다 이민상품 2차 방송`에서 방송 20분만에 1,000명의 상담 신청자가 몰리는 등 90분 동안 무려 2,935명이 상담 신청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 1차 방송 지원자 수 983명의 3배나 되는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회사 측은 이 날 전체 주문자 중 49.1%가 30대였다며 그 뒤를 이어 40대 31.65%, 20대 10.87%, 50대 6.58%, 60대 1.29% 순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방송에서 선보인 캐나다 마니토바 주 이민 상품 종류는 3가지. 일정 기술경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독립 이민상품이 620만원, 무경력 일반인 대상 상품이 2,800만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비즈니스 이민 상품은 850만원에 판매됐으며 이 중 기술 교육후 이민을 가게 되는 무경력자 대상 상품에 전체 신청자의 68.9%가 몰렸다. 현대홈쇼핑은 “이민의 실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신중히 선택해줄 것을 당부했지만 상담 신청이 폭주했다”며 “이번 2차 방송에서 상담을 신청한 2,935명 전원이 이민 및 유학허가를 받게 되고 취소를 하지 않는다면 약 53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강봉구 현대홈쇼핑 상품기획팀 부장은 “해외답사 등 기존 신청자에 대한 서비스를 완전히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3차 방송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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