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10월 초까지 1,970~2,050포인트의 박스권 공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FRB의 결정의 부정적 요인인 미국 경기에 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한데다 9월말 미국 예산안 협상, 10월 중순 부채한도 이슈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시계를 연말까지로 넓힌다면 9월말~10월초가 좋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FRB의 정책이 시간이 흐를 수록‘경기 후퇴’보다는 ‘재정이슈를 앞둔 신중함’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이러한 FRB의 시그널이 확인된 이후 10월 중순부터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모멘텀에 의해 코스피가 재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10월 발표되는 중국 3ㆍ4분기 GDP와 11월 발표되는 유로존 3분기 GDP가 현재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며 “4ㆍ4분기 중으로 코스피가 지난 2년간의 박스권 상단(2,050포인트)을 뚫고 상승세가 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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