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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북극의 눈물'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 선정


‘명품 다큐’라는 호평을 받은 MBC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 극장판이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008년 12월 방영 당시 11.4%라는 다큐멘터리로서는 드문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북극의 눈물’은 ‘세계 극지의 해’를 맞아 기후변화로 인해 벼랑 끝으로 몰려가고 있는 북극의 광대한 자연과 원주민 이누이트의 삶을 통해 지구 온난화라는 대재앙의 경고를 보여줬다. 방송 이후 DVD출시, 책 출간, 유럽 지상파 방송국에 판권 판매 등을 통해 그 감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편집과 후반 작업으로 ‘북극의 눈물’ 극장판 영화가 제작됐다. 개막작으로 ‘북극의 눈물’을 선정한 서울환경영화제 측은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한 북극의 동물들과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를 맞이하는 것은 야생 동식물만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의미 깊은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그 동안 환경문제를 다룬 국내 작품이 많지 않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상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향후 더 많은 한국 환경영화가 나올 수 있도록 독려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300여 일 동안 북극 촬영으로 고생하며 이 작품을 완성한 허태정 감독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극장판은 오케스트라로 녹음한 음악과 영화관 상영에 맞는 사운드 작업 뿐 아니라, 계절적 구성을 통해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는 현실과 아름다운 풍광을 압축적으로 새롭게 편집해 기존의 TV판과 많은 부분이 다르다. TV에서 보지 못한 장면들도 많이 들어가있어 색다른 감흥을 줄 것이라 기대된다”며 선정 소감을 전했다. 공동 연출한 조준묵 감독은 “환경문제를 논하는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는 점이 원래 기획의도가 잘 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기존 환경영화제 개막작들을 보면 ‘지구’처럼 공들여 찍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그런 작품으로 인정 받은 것 같아서 제작자로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CGV 상암 및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그 푸른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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