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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5년내 환율 바스켓제 도입

"달러 연동제→위안화 고정환율제 변경위한 과도기" 분석

홍콩이 향후 5년 안에 미국 달러에 연동하는 달러 고정환율제도(Pegged exchange rate)를 폐지하고 달러ㆍ유로ㆍ엔 등 주요 환율을 한데 묶어 연동하는 환율 바스켓제도를 도입할 전망이다. 이미 중국경제에 편입된 홍콩이 결국 달러 고정환율제도를 폐지하고 중국 위안화 고정환율제도로 옮겨가기 위해 과도기적으로 환율 바스켓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홍콩이 인플레이션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1983년부터 23년 동안 운영해온 달러 고정환율제도를 폐지, 5년 내에 환율 바스켓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은 지난 18개월 동안의 위안화 절상효과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나며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RBS의 통화전략가인 벤 심페도퍼는 "인플레이션에 의한 자산 버블은 위협적"이라며 "홍콩이 향후 12개월 안에 페그제를 폐지할 이유는 없지만 위안화 페그제로 바꾸기 전인 과도기에 바스켓 통화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심페도퍼는 또 "위안ㆍ엔ㆍ유로ㆍ미국 달러를 바스켓으로 묶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교역국의 통화로 바스켓을 구성, 싱가포르 달러를 연동시켜 놓은 싱가포르의 모델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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