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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유통, 지분 55% 日에 매각
입력2003-05-20 00:00:00
수정
2003.05.20 00:00:00
박동석 기자
대상그룹은 20일 편의점 체인 미니스톱을 운영하는 대상유통㈜의 지분 55%를 일본 미니스톱㈜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대상그룹과 일본 미니스톱은 21일 일본 미니스톱 본사에서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키로 하고, 오는 6월 30일까지 양수ㆍ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그룹이 매각하는 주식 수는 총 280만여 주로 전체 지분의 55%에 해당하며 매각 금액은 약577억 원이다. 이로써 대상그룹의 보유 지분은 75%에서 20%로 줄어들게 되며 약416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상㈜ 홍보실 주홍 이사는 “외자유치를 통해 종합식품, 발효, 전분당 사업 등 주력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가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히고“일본 미니스톱㈜은 일본에서 사업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점포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 90년 일본 미니스톱과 편의점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 90년 11월 1호점을 오픈한 이래 전국에 770여 개의 미니스톱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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