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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제이엔케이히터, 단기급등 부담에 ‘숨고르기’
입력2011-05-09 09:18:59
수정
2011.05.09 09:18:59
김홍길 기자
산업용 가열로 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를 하고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1.25%(200원) 하락한, 1만5,800원에 거래되는 등 3일째 하락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올 사상 최대 실적 기대로 최근 급등해 왔다.
박승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화학 등 전방업황 호조로 현재 추진중인 이란 정유플랜트건(2개 프로젝트 총 600억원 규모), 싱가폴 화학플랜트건(BTX계열, 400억원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수주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제이엔케이히터의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1,100억원으로, 작년 말 수주잔고 943억원 중 75% 이상이 올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며, 1분기 200억원 상당의 단납 물량과 2분기 수주분 감안시 올해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정유화학 플랜트에 쓰이는 산업용 가열로의 설계, 제작, 시공을 주업으로 하는 플랜트 기자재업체로, 1986년 대림엔지니어링(현 대림산업)의 가열로 사업부를 시작으로 하여 98년 독립 법인으로 설립됐고, 현재 국내 유일의 산업용 가열로 전문업체다.
산업용 가열로(Fired Heaters)는 원유, 납사 등 다양한 원재료(Feed)에 특정 레벨의 열과 압력을 가해 원하는 제품을 분별증류하는 핵심설비로, 국내외 사업주 및 EPC업체가 주고객이다.
박 연구원은 “일반 보일러 시장과의 차이는 전방산업이 화공플랜트에 국한돼 있어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진입장벽이 높고, 경쟁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엔지니어링 기반 사업이므로 숙련된 엔지니어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정유화학업체들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유가 상승, 수요 성장, 일부 제품 공급부족(특히 Propylene, Butadiene, BTX계열) 때문으로, 향후 정유화학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돼 본격적인 시장 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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