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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학 복수전공 '열풍'

대학생들, 취업난에 "경제지식 쌓자" 신청 급증

SetSectionName(); 경제·경영학 복수전공 '열풍' 대학생들, 취업난에 "경제지식 쌓자" 신청 급증 진영태 기자 nothingman@sed.co.kr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최소한의 경제ㆍ경영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이를 복수전공 하려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각 대학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해 1학기 상경대를 복수전공으로 신청한 학생은 151명으로, 전체 신청자 312명중 48.3%를 차지했다. 상경대 복수전공자는 2학기에 203명으로 더 늘어났다. 국민대도 지난해 1학기 143명(48%)이던 상경계열 복수전공자가 2학기 157명(58.8%)으로 증가했다. 한국외대 용인캠퍼스는 지난달 복수전공을 허가한 74명 가운데 약 80% 가량인 59명이 경제ㆍ경영학을 복수전공으로 택했다. 경영학을 복수전공으로 신청한 학생 대부분은 어문계열이었으며 자연대와 공대는 각각 5명과 4명이었다. 경제ㆍ경영학 복수전공자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이화여대는 2007년 1,200여명이던 상경대 복수전공자가 지난해 1,300여명으로 100명 가량 증가했고, 한양대도 전체 500여명의 다중전공자 중 상경계열을 선택한 학생이 2007년 159명에서 지난해 229명으로 늘었다. 연세대 취업지원과 오영민 주임은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경제ㆍ경영관련 지식이 풍부한 지원자를 선호한다”며 “이에 따라 상경계열을 복수 전공할 뿐 아니라 경제ㆍ경영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수도 최근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경영학을 복수전공 하는 대학생 김민호(28)씨는 “경제ㆍ경영학 전공자가 아니면 대기업에 지원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취업경쟁 때문에 상경계열 학과를 복수 전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제ㆍ경영학과로 복수전공자가 대거 몰리다 보니 수업의 효율이나 질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서강대의 경우 올 1학기에 ‘경제학개론’ 과목을 15개 반이나 편성했지만 1개 반 수강생이 110~150명에 달한다. 대형 강의실도 수강생이 100명을 넘어가면 효율적인 수업진행이 힘들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경제ㆍ경영학 관련 과목을 수강하려는 인원은 늘어나는데 강의실과 교수 인력은 한정돼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매 학기 수강신청 때마다 교실 재편성은 물론 외부강사를 추가로 확보하느라 전쟁을 치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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