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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1.6 TDI 연비… 18.9㎞→16.1㎞로 낮춰

쏘나타·K5 디젤보다 낮아


폭스바겐이 준중형급 인기 모델인 골프 1.6TDI의 연비를 15% 가까이 낮춰 다시 신고해 쏘나타·K5 디젤 모델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동차업계의 연비 부풀리기 논란 이후 정부의 검증이 깐깐해지자 수입차들이 잇달아 연비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현상이다.

12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달 1일자로 골프 1.6 TDI 블루모션의 연비를 기존 18.9㎞에서 16.1㎞/ℓ(17인치 타이어)로 낮췄다. 이전보다 14.8%나 낮췄다. 중형급 세단 쏘나타와 K5 디젤 모델의 연비(16.5~16.8㎞/ℓ)보다 낮은 수준이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유로5 모델로 1㎞당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101g에서 121g으로 19.8% 증가했다. 출력은 현재 105마력에서 110마력으로 높아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4분기 중 유로6 모델이 들어오면 연비를 재측정할 계획이다. 연비를 낮춘 유로 5모델은 8월 말까지 통관된 물량에 한해 판매된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연비가 표시된 차량 스티커를 교체하고 고객들에게도 연비 변경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초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를 포함해 수입차 4개 차종에 대해 연비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를 수용했다.

폭스바겐 이외에도 2,000㏄급 디젤 모델을 얹은 BMW 118d는 연비를 기존 18.7㎞/ℓ에서 17.4㎞/ℓ로 7% 가까이 떨어뜨렸다. 푸조의 1.6 디젤모델도 기존 18.4㎞/ℓ에서 12% 낮춘 16.2㎞/ℓ로 다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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