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 만기 30년 초장기 고정금리 주택대출 등장

보험업계에서도 만기 30년의 초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등장했다. 삼성생명은 신규 주택을 구입자와 기존 주택을 보유자를 대상으로 9월부터 연 6.5~7.45%의 고정금리도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보험 계약자나 신용이 우수한 고객에 대해 최대 0.5%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해주고, 근저당설정비를 고객이 부담하거나 이자할인옵션(대출금의 0.5% 수수료 부담)을 선택하면 각각 0.1%포인트를 추가로 할인해줄 계획이다. 이 상품은 3년동안 이자만 낸 후 나머지 기간에 원금과 이자를 균등하게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나 원금잔존형 분할상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원금잔존형 분할상환이란 총 1억원의 대출을 30년 만기로 받았다고 가정했을 때 최대 70%인 7,000만원에 대해서 원리금 균등분할로 대출기간 동안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고 만기가 돌아왔을 때 나머지 3,000만원을 상환하는 방법이다. 삼성생명은 이와 함께 매년 최초 대출금의 10% 범위내에서 중도상환수수료의 부담없이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한편 삼성생명은 향후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대출로 나간 자금을 유동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