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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외법인 '재고 제로화'

내년 3월까지 글로벌 공급망관리시스템 구축LG전자가 전세계 해외법인의 '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LG는 본사 전 사업부와 59개 해외법인을 온라인으로 연결, 주문ㆍ생산ㆍ판매 등 모든 상품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시스템(GSCMㆍ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을 구축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LG는 현재 국내 전 생산 사업부와 27개 해외법인의 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데 이어 내년 3월까지 나머지 32개 해외법인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요즘 주요 딜러ㆍ바이어들은 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문한 상품의 인수 시점을 정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가져가길 원한다"며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팔리는 속도에 맞춘 생산과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LG는 이를 통해 ▦부실 해외 법인의 정확한 실태 파악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기업 투명성 향상 ▦유연한 생산체제 구축 ▦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GSCM 시스템은 크게 세가지다. GSCP(Global Supply Chain Planning)는 전세계 법인의 생산 계획과 적정재고를 판단해주는 시스템이다. 가령 아르헨티나 바이어가 본사로 PC 모니터를 주문할 경우 양산 능력, 자재 가용도, 유통 비용 등을 고려, 최적의 생산법인에 연결함으로써 생산 계획을 기존의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GPSI(Global Production sales Inventory)는 국내외 법인이 모든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서로 공유함으로써 신속ㆍ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준다. 또 OTS(Order Tracking System)는 바이어가 제품의 생산부터 출하, 선적, 입고까지 주문의 진척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높이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 관계자는 "GSCM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관리(SCM) 체계를 '생산→판매'가 아닌 '주문→생산'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금융관리시스템(Global Financial Cost Management)'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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