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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성수기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2.41%↑


아시아나항공이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기관 매수세가 몰리며 2% 이상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2ㆍ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재무 건전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 정책이 돋보였던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1%(180원) 오른 7,650원에 장을 마쳤다. 성수기를 앞두고 여객기를 추가 투입해 외형성장이 예상되는데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차입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6~7월 성수기를 대비해 여객기 3대를 추가 편성한 것을 비롯해 올해 9대를 늘려 총 80대를 운항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 산업의 수요부진으로 화물사업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여행성수기인 3ㆍ4분기에 여객공급량을 대폭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와이와 씨애틀 등 미주노선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여객 성수기 효과에 상반기 유류비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선된 재무구조 역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ㆍ4분기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약 30% 줄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본이익률(ROE)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3년간 아시아나항공의 ROE가 12.4%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ROE는 2010년 10.4%,지난해에는 -3.5%를 기록했다.

최근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상대적으로 유류사용량이 적은 단거리 국제 여객 비중이 높아 부담이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트유가는 2ㆍ4분기 평균 배럴당 122달러에서 13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며 “연료구입과 사용의 시차를 감안하면 4ㆍ4분기부터 유류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지만 중국ㆍ일본 등 단거리 국제 여객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나항공의 투자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3ㆍ4분기에는 상반기 유류 하락분이 반영되며 비용 절감 효과가 뚜렷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연료유류비 비중은 2ㆍ4분기 37.9%에서 3ㆍ4분기 31.8%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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