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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체험존… DJ쇼… 보물찾기… "색다른 재미도 많네"

"자사브랜드 인지도 높이자" 업체들 다양한 기획행사 마련


'2011 서울모터쇼'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모터쇼를 준비하는 국내 자동차업계의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인 주요 전시 차종 대부분이 출격 준비를 끝마친 가운데 참가업체들마다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막바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사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에 맞춰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성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시장 내에 차량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블루 드라이브존, IT존, 키즈존, 튜익스존 등 관람객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공간을 꾸미고 있다. 기아차 역시 'Eco & Smart'라는 전시테마에 걸맞은 공간 배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한국GM도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사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맞는 모터쇼인 만큼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모터쇼를 준비하고 있다. 단발성 행사들을 지양하는 대신 관람객 친화적인 행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한국GM은 모터쇼 전시차량 옆에 DJ와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관람객들 스스로 모터쇼를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현재 기획 중이다. 르노삼성은 올 시즌 '로터스르노GP'로 새로 옷을 갈아입은 레이싱팀의 섭외를 끝마친 가운데 모터쇼 기간 선보일 예정인 SM3 전기차의 충전시스템을 시연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쌍용차는 보물찾기 방식의 경품행사를 도입해 모터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전국 140개 쌍용차 영업소 인근 500m 범위 안에 숨겨진 보물열쇠를 찾아낸 사람에게 코란도 C를 증정하는 이 행사는 다음달 3일 킨텍스 쌍용차 전시관에서 당첨자가 발표돼 모터쇼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쇼에 맞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고위 임원들도 대거 한국을 찾는다. 이안 로버트슨 BMW그룹 마케팅 총괄 사장이 오는 4월1일 국내 언론을 상대로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루 앞선 31일에는 사이먼 스프라울 인피니티 마케팅 부사장과 신이치 야스이 도요타 수석엔지니어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있다. 이밖에 앤드루 프릭 포드 수출본부 부사장과 에릭 듀몽델 시트로엥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 등도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한편 31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4월1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전세계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해 신차 54대, 콘셉트카 23대 등 총 300여대의 모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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