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주관 신년인사회 金대통령등 1,000여명 참석 성황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03년 신년인사회`가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 정ㆍ재ㆍ학계, 사회단체 대표 및 주한외교사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5년간 950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하고, 외국인투자도 600억달러나 유치하는 등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며 “남은 임기동안 국정 현안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다음 정부가 보다 나은 여건에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되는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며 “지난 월드컵을 통해 드러난 우리 민족의 역동성과 높아진 국가 이미지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는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대표ㆍ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정계인사, 이종남 감사원장ㆍ전윤철 재정경제부 장관ㆍ이명박 서울시장 등 정부 인사, 김각중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ㆍ박삼구 금호그룹 회장ㆍ최태원 SK㈜ 회장ㆍ손경식 CJ㈜ 회장ㆍ조석래 ㈜효성 회장ㆍ조양호 대한항공 회장ㆍ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재계인사, 토마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 등 외교사절, 주한 외국상공인 대표, 벤처기업, 언론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조영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