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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생명공학전문 순수지주社 변신

녹십자가 별도 독립법인의 자회사를 거느린 순수지주회사로 탈바꿈한다.녹십자는 오는 16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지주회사에 대한 사업목적을 추가승인받아 순수지주회사로 완전 변신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녹십자의 수익모델은 자회사의 배당금 수입과 지분법 평가이익, 금융수익, 임대수입 등 각종 자산투자수익을 통해 가치창출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며, 기존의 의약품 생산과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은 각 자회사가 분담하게 된다. 녹십자는 이미 ▲지주회사 부채비율 100%미만 ▲비상장 자회사 지분 50%이상 소유 ▲상장 자회사 지분 30%이상 소유 등의 현행 지주회사법의 주요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충족시켰으며 ▲지주회사 자산 50%이상 자회사 투자라는 나머지 요건을 갖춘뒤 빠른 시일내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설립신고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 심사절차를 거처 지주회사 승인이 떨어질 경우 상장 주식회사중에서 순수지주회사로 변신하게 되는 것은 곧 출범할 금융지주회사를 빼고는 녹십자가 처음이다. 2월말 현재 공정위의 설립승인을 받은 지주회사는 코스닥등록기업인 리타워텍을비롯해 C&M커뮤니케이션, SK엔론, 케이아이지홀딩스, SDN, 대한색소공업, 화성사 등7개 비상장사뿐이다. 녹십자는 이와 관련, "국내 제약시장 개방과 의약분업 실시, 거대 다국적 제약기업간 M&A 가속화, 포스트 게놈시대 본격 개막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제약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영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사업부문을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별도회사로 독립시킨 순수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의 경영시스템은 순수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자회사와 외국 합작기업으로 구성된 의약부문과 마케팅.물류부문, 바이오텍 부문, 헬스케어 부문, 바이오벤처캐피탈 부문, 해외사업 부문 등 6개 사업군으로 재편된다. 앞으로 녹십자는 종합적인 경영전략의 수립과 조정, 출자자산의 포트폴리오 관리, 신규 전략사업 진출, 인큐베이팅, 인수합병(M&A) 등 순수지주회사로서의 기능과역할만 수행하게 된다. 6개 사업군으로는 의약부문에 녹십자PD(혈액제제)와 녹십자라이프사이언스(진단시약), 녹십자의료공업(의료용구), 녹십자백신(백신제제), 프레지니우스카피녹십자(수액제제) 등이, 바이오텍부문에는 녹십자바이오텍(바이오의약품)이, 마케팅.물류부문에는 녹십자PBM(의약품 마케팅.물류)이 각각 포진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부문은 녹십자헬스케어(헬스케어 경영전략과 컨설팅), 그린크로스닷컴(보건의료 콘텐츠)이, 해외부문에는 안휘녹십자(중국)와 정성녹십자(평양) 등이, 바이오벤처캐피탈부문에는 녹십자벤처투자가 배치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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