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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연정(연합정치)’의 상징인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함께 21일 새해 첫 현장방문지로 ‘따복(따뜻하고 복된)공동체 모범 마을’을 방문한다.
이번 현장방문 지역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조원시장 내에 있는 ‘대추동이 문화마을’로, 사회적경제를 통한 공동체 지속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남 지사는 이날 이 부지사와 함께 사회적협동조합인 마돈나돈가스(마을을 가꾸는 돈가스 나들터)와 대추동이 작은도서관을 둘러보고, 성공적인 따복공동체 만들기 방안에 관해 토론할 계획이다.
사회적협동조합 마돈나돈가스는 2013년 수원 마을르네상스의 지원으로 문을 연 수익사업체로 수익금 전체를 주민 공동체사업에 환원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마을을 대표하는 대추를 소재로 한 돈가스 소스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추동이 작은도서관은 경기도와 수원시 지원으로 2012년 문을 연 도서관으로 7,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연동화, 역사교실, 외국어교실 등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만들기 위원과 지역 주민, 인근 영어·미술학원의 자원봉사자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연정 실천 방안의 하나로 새해부터 남 지사와 이 사회통합부지사가 매주 1회 동행 현장을 방문하는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 행사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는 여야의 공통관심 이슈를 경기 연정 차원에서 접근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민선 6기 화합과 소통이라는 정신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도청간부들과 최근 따복공동체와 관련 토론회를 하고 “수요자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 현장의 목소리가 관의 개입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구하는 만큼 이를 수용하겠다”며 “관(官)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관의 지원을)원하는 곳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따복공동체 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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