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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39.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포인트 떨어져 54.0%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4%포인트 오르면서 39.9%로 상승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 8·14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주 후반에는 박근령씨의 일본 관련 발언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26.1%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리얼미터는 “‘비례대표 확대론’이 이호려 ‘기득권 확대론’으로 비춰지며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6.6%(1.1%포인트 상승)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창당 후 이 기관 조사에서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포인트 상승하며 24.2%로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포인트 하락한 15.8%, 문재인 새정연 대표는 0.6%포인트 하락한 14.4%로 각각 2,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철수 새정연 의원 6.8%(0.6%포인트 하락), 오세훈 전 서울시장 5.9%(1.3%포인트 상승),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5.4%(전주와 같음),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4.3%(0.6%포인트 상승), 남경필 경기도지사 2.6%(0.2%포인트 상승), 안희정 충남도지사 2.6%(1.6%포인트 하락), 홍준표 경남도지사 2.3%(0.7%포인트 하락)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3일~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8.8%, 자동응답 5.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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