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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유럽서 일자리 5만 개 창출" 강조 타협 모색

유럽 행정당국과 갈등을 빚어온 미국의 택시호출 서비스업체 우버가 ‘일자리 창출’을 내건 타협안을 제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한 연설을 통해 올해 유럽에서 5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칼라닉 CEO는 “모든 법에 대해 경솔한 태도로 부정적으로 말하기는 쉬운 일이지만, 많은 법은 나름의 효용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그가 그동안 택시 관련 현행법이나 규제 당국에 대해 취해왔던 태도와 180도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그동안 우버와 같은 신개념 서비스의 진입을 막는 현행법과 규제 당국을 비판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택시 호출 서비스인 우버는 지난해 유럽 주요 도시에서 기존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을 일으키며 각국 행정당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와 호주 등지에서 우버 택시 운전사가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운전사의 신원문제를 둘러싼 비판도 고조됐다.



칼라닉은 이날 연설에서 우버가 유럽의 전통적 택시업계에 동요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반성하면서 “우리는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면 어떤 도시의 어떤 시장라도 찾아가서 4년 내 1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버는 유럽의 만성적 실업난을 해결할 수 있는 거대한 일자리 창출자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칼라닉은 우버가 지난해 런던에서만 7,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100만 명의 승객을 실어날랐고, 파리에서는 3,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2015년을 유럽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해로 만들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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