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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하루연기] 박준영대변인 일문일답

[정상회담 하루연기] 박준영대변인 일문일답"北, 언론사전보도에 불안감.회담일정등 큰골격 안변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1일 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된 데 대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관계자들에게 일정이 늦춰진 데 대해 잘 대처,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朴대변인의 일문일답. -연기배경을 설명해달라. ▲며칠 전부터는 일정은 비공개한다고 했다. 북한측이 조간을 보고 새벽 1시쯤 반응을 보낸다. 우리 언론이 전략적으로 보도할 필요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문제다. 그동안 우리 보도가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미쳤나. 사후에 보도하는 자기 지도자 행사를 사전에 보도하니 그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다. 북측이 자기 정상뿐만 아니라 金대통령을 안전하게 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겠는가. 온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에 하나 안전 등에 문제가 생기면 북으로서는 망신 아니냐. 과거 대통령이 외국순방 갔을 때 일정을 상세하게 보도한 적이 없지 않느냐. 북한은 얼마 전까지 적대적 관계에 있었음을 상기해달라. - 전체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다소간 일정상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있다. 큰 골격과 내용은 바뀌지 않는다. 정상회담 2번, 확대회담 1번, 만찬 2번 등의 일정은 바뀌지 않는다. -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이 언급한 이산가족을 경협에 연계한다는 얘기는 어떻게 되나. ▲남북이 이산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 상봉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 金대통령의 생각이다. 梁차관이 충정에서 얘기했다고 본다. 그러나 다른 얘기다. - 정상회담 일정이 연기된 데 대한 金대통령의 반응은. ▲55년 동안 기다려온 만남인데 하루 더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기술적 문제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 ▲55년만의 정상회담, 세계의 이목 집중 등으로 철저히 준비해서 金대통령에게도 의전, 내용면에서 충실하게 환대했다는 모습을 보이려는 마음도 있는 것 같다. 우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세밀한 측면에서 잘 안되는 면도 있다. 실제적으로 행사준비하는 과정에서 북이 예측못하는 차질이 있을 수 있다. - 金대통령은 방북 연기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 ▲관계자들에게 일정이 늦춰진 데 대해 잘 대처하고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말씀했다. 55년 동안 기다려온 만남인데 하루 더 기다릴 수 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오늘 오전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와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로부터 「잘 다녀오시라」는 전화를 받고 회담연기 사실을 얘기하셨다. -남북한과 동서독 케이스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동독과 북한의 접점은 거의 없다. 또 동서독은 전쟁을 치르지 않았다. 이런 차이는 상당히 큰 것이다. 막연하게 대입하는 데 문제가 있다. /황인선기자 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11 18: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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