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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차전지 세계적 메카로 뜬다

삼성·보쉬 합작 공장 착공 이어 솔베이케미칼 세계 최대 생산시설 준공<br>市 '그린카 프로젝트' 사업 본격 추진도


울산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는 '2차 전지'사업의 세계적 메카로 뜨고 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2차 전지는 자동차 사업분야 녹색성장의 핵심 사업으로 이미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톱'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부문이다. 이에 따라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빅3'산업 위주에서 탈피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1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솔베이케미칼㈜은 리튬이온 2차 전지분야에서 세계 최대 생산시설을 갖춘 'F1EC 플랜트 공장'을 오는 20일 준공한다. 이번에 준공되는 F1EC 플랜트 공장은 리튬과 이온 2차 전지에 사용되는 4대 원자재 중 하나인 전해액에 들어가는 핵심 첨가제를 생산한다. 세계적 화학기업인 솔베이 그룹의 자회사인 솔베이 케미칼㈜은 지난해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 일원에 공장 착공과 함께 자리를 잡고 올해에는 리튬이온전지 관련 한국연구시험센터를 개소하는 등 활발한 생산활동을 해오고 있는 대표적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앞서 삼성SDI 울산사업장에는 삼성SDI와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보쉬사가 합작해 설립한 SB리모티브(주)의 대규모 리튬 2차전지 공장이 최근 착공됐다. 이 회사는 1단계로 울산사업장 내 2만8,000여㎡의 리튬2차전지 공장이 완공되면, 오는 2011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5년까지 모두 5,0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증설계획도 갖고 있다. 생산된 리튬2차전지는 독일의 세계적 자동차메이커 BMW에 전기자동차용으로 단독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2차전지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지자체 차원의 '그린카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그린 전기자동차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에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울산시가 추진하려는 해당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기로 하기로 해 용역결과 타당성이 인정되면 2011년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에서 2011년∼2015년에 기술개발비 1,200억원과 연구기반 구축비 8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투입, 세단형 전기자동차 개발, 전기자동차용 부품 연구개발,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미래형 전기자동차의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전기자동차 개발사업의 타당성이 반드시 타당성이 인정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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