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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클리닉] 스윙.샷단계마다 신경집중을
입력1999-03-05 00:00:00
수정
1999.03.05 00:00:00
◇마인드 컨트롤골퍼들은 마인드 컨트롤이 골프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어떤 사람은 골프의 90%가 정신적(멘탈) 요소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그보다는 덜하다고 하지만 어쨌든 모두들 정신적인 면이 골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정한다.
골프 한 라운드를 하는데 드는 시간을 생각해봐도 멘탈의 중요성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한 라운드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4~5시간. 이중 실제 샷을 하는 시간만 추려내면 아무리 길어도 5분을 넘지 않는다. 스윙 한번에 걸리는 시간은 대체로 1.8초에서 길어야 2.5초, 100타를 친다고 하면 최고 250초, 즉 4분10초정도 걸린다는 말이다.
그러면 그 나머지 시간동안 무엇을 하는가. 모두 다음 샷을 준비하고 잘 할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는데 써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중이다.
샷하기전 어드레스부터 각 단계, 각 동작에만 온 신경을 쓰는 것이다. 연습장에서는 잘 되던 샷이 실제 필드에서는 안된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이것은 바로 툭 트인 필드에 나서 동반자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습장에서처럼 자신이 해야 할것, 고쳐야 할 점만을 생각하면서 스윙을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자신의 스윙을 마음에 그려보는 것은 플레이 과정중 첫 순서다.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 완벽한 체중이동과 타이밍, 임팩트 순간 클럽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 곧게 뻗어 나가는 볼, 핀에 가까이 붙어 스핀이 걸리는 장면 등을 마음속의 스크린으로 연출한다. 그러면 뇌에서 육체의 각 근육과 기관으로 메시지를 보내게 되고 마음은 평화롭게 이완될 것이다. 심상은 기술을 익히게 하고 훌륭한 샷을 낳게 한다.
합리적이고 긍적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대로 샷이 되지 않는다고 「난 안돼」하는 식의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결코 샷이 좋아질 수 없다. 「시간이 좀 걸리는 거겠지」,「나도 잘 할 수 있다」하는 식으로 늘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은 필드에서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멘탈 트레이닝이다.
<이종민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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