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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클리닉] 실전 코스공략①
입력2001-02-05 00:00:00
수정
2001.02.05 00:00:00
[굿샷클리닉] 실전 코스공략①
첫번째 샷을 미스해 다음 샷을 시도할 때 앞이 올라간 언덕에 볼이 놓여 있으면 롱 아이언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 언덕진 코스라면 오른쪽이 산이고 왼쪽이 골짜기인 경우가 많아 6, 7번 아이언으로 안전하고 확실하게 쳤다고 해도 훅이 돼 골짜기로 날아갈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대실패다.
로프트가 큰 클럽일수록 클럽면이 왼쪽을 향한다. 즉 훅이 되는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좌측이 위험지역이고 앞이 올라간 경사인 경우에는 7번 아이언으로 샷하는 것이 확실한 안전책이라고 할 수가 없다.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심한 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롱 아이언 샷이 보다 효과적이다. 즉 잘못 치더라도 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클럽의 기능을 살린 샷 요령이다.
어차피 제3타로 그린을 겨냥하는 것이라면 거리에 욕심을 내지말고 훅이 덜나는 클럽으로 치면 무난하다. 이럴 경우 롱 아이언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거리가 있는 파4 홀이나 파5의 홀에서 티 샷이 슬라이스가 나 경사진 곳에 떨어졌다면 미스 샷인 것은 틀림없으나 그다지 나쁘지 않은 미스다. 스코어를 줄이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떤 상황이든 제3타가 중요하다.
그것은 티 샷을 미스한 다음에 제2타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겨진 거리가 있다고 해서 우드를 꺼내는 것은 중대한 착각이다. 경사를 고려해서 6, 7번 아이언으로 제3타를 치기 쉬운 곳으로 갔다 놓고 공략하는 것이 정석이다.
티 샷의 미스를 다음 샷에서 만회하려고 하면 모험이 된다. 미스를 무리하게 극복하려다 더 치명적인 미스를 또 초래하지 않도록 상황판단을 잘해야 한다.
제2타의 어드레스를 취할 때는 페어웨이의 방향에 맞게 공략을 한다. 제2타를 어디서부터 치느냐에 따라 공략의 전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홀 전체가 곧 바르고 페이웨이도 넓을 경우 어디에서 치나 다 같게 생각될 것이다. 이럴 때 과감히 날리겠다는 의욕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제2타 지점에 가보면 최상의 라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볼 앞이 올라 갔거나 나무가 걸리거나, 벙커를 넘겨야 한다든가 의외로 파를 세이브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공략선으로 페어웨이의 중앙선상을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검토해 본다. 페어웨이의 방향이 제2타의 위치설정을 가르쳐 줄 것이다. 페어웨이가 오른쪽으로 휘어 있다면 제2타는 페어웨이의 오른쪽이 최상의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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