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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건강식품사업 강화

"절대강자 없는 2조5,000억원대 시장 선점하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소득 증대 및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새로 진출하거나 사업을 강화하는 대기업이 늘고 있다. 더욱이 2조 5,000억원 전후로 추산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아직은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업체가 거의 없어 한마디로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보고 업체마다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웅진식품은 올초 건강기능식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다. 웅진식품은 그룹의 방문판매 노하우를 접목시켜 방문판매 사원이 회원 소비자의 건강을 관리해 주는 차별화된 사업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올 초 방판 인력인 'H스타'를 200명 뽑았으며 회원도 3,000여명 확보했다. 웅진식품은 사업 첫해인 올해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오는 28일 유재면 대표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클로렐라'로 유명한 대상 웰라이프는 지난해 9월부터 컨설턴트를 상주시키면서 100여가지의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로드숍 '더웰라이프'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에는 직영 매장수를 3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1,000억원보다 20% 늘어난 1,200억원으로 잡은 대상 웰라이프는 오는 2010년 건강기능식품시장 1위에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 2002년 'CJ Nutra'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한 CJ㈜는 홍삼 한뿌리, 팻다운, 디팻, 오메가3, 컨트롤 등을 히트시키면서 연간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중이다. 특히 '체지방 분해 드링크'인 'CJ 팻다운'은 출시 5년여만에 판매 6,000만병을 돌파, 누적 매출 1,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J 뉴트라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500억원보다 40% 늘어난 7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2002년 미국 건강기능식품 1위 브랜드인 GNC와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GNC' 매장에서 비타민을 비롯해 스피루리나, 칼슘, 토코페롤 등 1,500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원GNC는 건강기능 식품 시장 1위 목표에 맞춰 지난해말 87개이던 매장 수를 올 연말 130개까지 확대하는 한편 매출목표도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농심도 올초 혈관 수축을 유발하는 변환 효소의 작용을 막아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정어리 펩타이드'와 노화억제 건강식품 '카테킨'을 출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명단을 올렸다. '헬스원'이라는 브랜드로 건강식품을 판매중인 롯데제과는 글루코사민, 비타민, 홍삼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판매망도 다양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50억원이었던 매출을 올해에는 3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010년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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