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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미국식 지점제' 도입

지점장에 상당 경영권 넘겨

메트라이프생명이 지점 경영권의 상당 부분을 지점장에게 넘기는 미국식 지점제도를 도입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2일 지점장이 인사ㆍ분점개설ㆍ비용집행 등 지점 경영에 권한을 갖는 ‘전속 GA(General Agency)제도’를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전국 94개 지점 중 생산성이 높은 대형 지점을 중심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며 우선 지점 2개를 선정해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스튜어트 솔로몬 사장은 “지점에 따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달라 본사에서 규격화된 관리를 할 경우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지점 자체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지원시스템과 재무컨설팅 프로그램들을 갖춰 고객 욕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선진형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를 위해 GA제도가 도입된 지점은 자체적으로 법률ㆍ투자ㆍ세금ㆍ연금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고용해 영업활동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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