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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에쓰오일, 2분기 세계 최대 PX설비 가동…이익급증”-HMC투자證
입력2011-04-26 08:35:58
수정
2011.04.26 08:35:58
김홍길 기자
HMC투자증권은 S-OiL(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승연 연구원은 “아시아 PX 장기공급 가격은 작년 12월 1,300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 4월에는 무려 1,690달러로 400달러나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중 원료인 납사는 200달러 상승에 그쳐 PX-납사 스프레드가 200달러 증가한 6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에쓰오일의 세계 최대 PX 160만톤 설비가 2분기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가면 그 동안 편중됐던 정유 사업의 이익 비중을 낮춤과 동시에 이익 기반 확대로 전사 분기 평균 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총 1조4,0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된 온산 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PX 90만톤, 벤젠 28만톤 외에 정제 설비도 5만B/D이상 확장된다는 점에서 호황기 진입에 따른 연간 이익 증대 효과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황기 앞선 투자에 사우디 국영 아람코로부터의 안정적 원유 공급을 바탕으로 이익 창출 능력의 한단계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소매 매출에 대한 리터당 100원 할인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업설비 가동으로 이익 안정성은 더욱 높아짐에 따라 160만톤 설비가 풀가동되는 4분기까지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연구원은 “지난 해 8,000억원대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2조5,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연평균 3조원 가량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연평균 주당 7,000원 가량의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윤활기유 시장 초호황에 안정적 정제마진, 그리고 세계 최대 PX 설비 상업가동에 따른 높은 이익률을 고려할 때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기업가치의 빠른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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