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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산뜻한 새출발

액면병합후 첫거래 상한가

액면병합 이후 첫 거래가 시작된 한글과컴퓨터가 9일 상한가로 치솟으며 산뜻한 새 출발을 했다. 지난달 17일 1,010원이던 주가는 이날 10만100원으로 변경 등록돼 거래가 시작된 뒤 가격제한폭(11.88%)까지 치솟으며 1만1,300원으로 마쳤다. 한글과컴퓨터는 액면가가 500원에서 5,000원으로 늘면서 기존 1억894만4,393주에 달하던 총발행주식수가 1,089만4,439주로 줄었다. 저가주 인식을 벗어나기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한다는 목적이 일단 성공한 셈이다. 최근 실적호조 추세와 함께 회사 측의 주가부양 노력이 주가 상승에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더구나 코스닥시장이 조금씩 회복될 기미를 보이면서 핸디소프트ㆍ솔본ㆍ장미디어 등 옛 코스닥 대장주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 심리를 밝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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