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2,500만 주민의 생명수인 팔당 상수원을 찾아 수질관리 현장을 살피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남 지사와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시 남종면 소재 경기도수자원본부와 양평군 양서면 소재 한강물환경연구소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은 경기연정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 아홉 번째 행사로, 남 지사와 이 부지사를 비롯해 노철래, 정병국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김승남·조재욱 경기도의원, 이명환 특별대책지역수질보전정책협의회 운영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남 지사와 이 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수자원본부 선착장에 도착해 팔당호를 관리하는 순찰선과 수질오염방제선, 청소선 등 각종 선박을 점검한 후 청소선과 순찰선에 나눠 타고 팔당호를 돌아본다.
팔당호 선상에서는 침적쓰레기 처리 방안과 녹조 대응계획을 청취하고 직접 물을 떠서 현장에서 수질분석도 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이어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 수질전문가, NGO 단체 및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경기 동북지역 주민대표들의 모임인 특수협은 팔당호 상수원 수질 개선 특별종합대책고시 제정에 따른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환경부, 지자체, 주민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기구로 2003년 11월 출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규제개선 공조체제 구축, 정책간담회 정례화, 정화활동 공동 추진 등을 요구하는 한편 환경공영제 재정지원 확대, 비점오염 저감사업 확대, 도랑살리기운동 전개,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조정 내실화 추진 등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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