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구촌 So Hot!] 日 대형은행 저출산 해소위해 빠른 퇴근 독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가 최근 저출산 해소를 위해 직원들의 빠른 퇴근을 독려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은 미쓰비시UFJ는 지난 16일 직원들을 상대로 한 이 메일을 통해 퇴근시간을 저녁 7시에서 1시간 50분 앞당긴 5시10분으로 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는 정부의 권고안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른 회사가 몇 개 되지 않지만 미쓰비시와 같은 대형 금융사가 호응하고 나선 사실 자체가 최근 상황의 심각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문에 따르면 2007년 들어 일본의 15세 이상 49세 미만 가임여성들의 출산율은 1.3%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달했다. 신문은 "저출산 고령화 추세는 일본 경제의 주름을 깊게 하는 구조적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유엔 등은 2050년까지 전세계 인구가 80억~110억명에 이를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으나 이는 일본에선 해당되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아이를 만들 시간의 부족보다 여성들이 출산을 꺼리게 하는 정부 혹은 기업 차원의 정책적 배려 미비 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를 의식, 도쿄 23개 행정구역 중 하나인 오타구의 경우 2004년까지 아버지 출산휴가는 전혀 없었으나 올해부터 돌을 맞은 아이의 아버지들에게 40일간의 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