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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오르는 TV극 ‘미르가온’

어린이용 뮤지컬…레이저쇼 등 다양한 특수효과 동원


TV 드라마로 인기를 끈 ‘마법전사 미르가온’을 무대에서 만난다. 마법전사의 후예인 미르와 가온과 아라 세 명의 주인공이 마법세계를 파괴하려는 암흑세계의 지배자를 맞서 싸우며 용기와 지혜를 얻어간다는 줄거리인 창작 뮤지컬이 여름방학을 겨냥해 22일부터 한달간 공연을 한다. 한국 토종 캐릭터를 만들어 낸 ‘미르가온’은 음악감독 장소영, 무대미술 오윤균 등이 가세해 작품성을 갖춰 어린이 창작 뮤지컬의 경쟁력을 높였다. 미르(용), 가온(세상의 중심), 아라(바다)는 모두 순수 우리말이다. 드라마는 인간세계가 주 배경이지만 뮤지컬은 주인공들이 마법세계로 뛰어든다는 것이 차이점.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온의 친구 우기 등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해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은 TV 드라마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따뜻한 인간애를 주제로 해 어린이들에게 보는 재미와 아울러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은 마법의 힘보다 강한 것이 인간의 순수한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번 공연은 스펙타클한 무대와 드라마 주인공들이 직접 출연해 관객들을 환상적인 모험이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레이저쇼, 물방울, 눈뿌리기 등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특수효과가 동원됐으며, 각종 마술도 곁들여져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가 펼쳐진다. 무대 위를 날아다니는 용, 거미 등 재미있는 모형과 소품들도 볼거리다. 또 이민호, 최지연, 안민석 등 드라마 주인공들이 직접 출연해 보다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7월22일~8월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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