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은 중국의 탕자쉬안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전날 베이징에서 일본 겐바 고이치로 전 외상과 야마사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 등 전·현직 의원들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탕자쉬안의 제안이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기정사실로 하려는 속셈이 있다면서 앞으로 외교 경로를 통해 정식으로 일본에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중국에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방공식별구역을 전제로 한 협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공산이 농후해 어려운 대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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