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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서비스 '은행수준'

은행권 제휴 대폭늘어 업무범위 다양해『은행보다 못할 게 없다.』 신용금고들이 은행권과의 업무제휴 범위를 확대하면서 사실상 「준(準)은행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제휴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현금자동지급기(CD)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업무시간에 입출금을 하거나 계좌이체를 하는 정도에 그쳤으나 최근 들어 입출금시간을 영업 외 시간 및 휴일까지 연장하고 공과금 및 지로수납업무까지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주택 등 일부 은행들은 아예 신용금고 내에 무인점포까지 설치, 신용금고 객장에서도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지난해까지 골드·동부·한서·현대 등 12개 신용금고와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동아·오렌지·한솔 등 서울지역 대형 금고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는 등 총 17개 신용금고를 제휴기관으로 끌어들였다. 주택은행은 특히 업무시간 내 예금입출금이나 계좌이체 등의 기본 서비스 외에도 8개 신용금고와 지로수납, 6개 신용금고와 공휴일 입출금, 8개 신용금고와 자동응답시스템(ARS) 계약을 각각 체결했으며 일부 금고 영업점에는 사실상의 무인점포인 자동화기기를 설치해주고 있다. 신용금고 영업점에 은행 무인점포가 설치될 경우 이용고객들은 은행 영업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신용금고 영업점에서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지역 한 대형 신용금고 관계자는 『은행과의 연계서비스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특히 공과금 수납이나 지로서비스까지 수행함으로써 금융결제원 금융공동망에 가입하지 않고도 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동망을 이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은행권 입장에서도 제휴기관 및 범위가 넓어질수록 지점망을 간접적으로 확충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신용금고 중에서는 주택은행 외에도 지금까지 이천상호신용금고 등 10개 신용금고가 평화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은행 공동망 온라인서비스·지로·CD 이용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솔금고와 신안금고도 조흥은행과 금융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 또 신용금고연합회는 한미은행과 금융전산망 공동이용에 관한 제휴를 체결,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4/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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