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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판토스, 극동아시아~동유럽 운송 서비스

범한판토스는 극동아시아와 유럽 간 철도운송 서비스를 하는 유럽의 파 이스트 랜드 브릿지(FELB)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 서명으로 양사는 이달 내 합작사를 만들어 극동아시아~유럽간 철도운송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설립된 합작법인은 앞으로 국내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한 유럽향 철도운송의 독점적 공급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중국 랴오닝성 남부의 잉커우와 러시아 극동지역의 보스토치니를 출발점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동유럽까지를 구간으로 한다. 범한판토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서비스와 영업이 강화되면 TSR 구간 이용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유럽까지 해상 운송은 35~40일 가량 걸리지만 이 철도 루트를 통하면 18~25일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 등 아시아발 유럽향 물량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한국철도와의 연계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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