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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비중 50%로 대폭 줄이고 다품종 소량 전략으로 불황 타개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 공식 출범

조길수

국내 위스키업계 1위인 디아지오코리아가 위스키 불황 타개를 위해 위스키와 비위스키 비중을 5대5로 조정하는 한편 이르면 이달 말 3년 만에 윈저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7월1일 부임한 조길수(50ㆍ사진)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사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재 출고량 기준으로 70~80%에 이르는 위스키 비중을 50%까지 줄이는 대신 보드카, 수입맥주, 와인 등의 비위스키를 강화해 변화하는 저도주 트렌드에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조 신임 사장은 "제품 혁신도 중요하지만 고객에 대한 이해와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중요하기 때문에 소비자 패턴을 좀 더 전략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각 세대와 지역별로 세분화해 다품종 소량 공급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젊은 층의 음주 패턴을 분석해 디아지오만의 음주문화를 만들고 윈저 등 주요 상품의 리노베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윈저 리뉴얼 제품을 내놓은 후 점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 내내 200년 역사와 전통 있는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디아지오코리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특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도 디아지오코리아가 신뢰받고 존중받는 소비재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날 지난 4월 여성가족부와 업무 협약을 진행한'마음과마음재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마음과마음재단은 사회적 취약계층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고 여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재단으로 디아지오가 지난해 말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발표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플랜 더블유'의 일환이다. 향후 5년간 매년 10억원의 재원을 재단을 통해 여성가족부에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크게 ▦주거안정 지원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 ▦한부모가족 상담 및 교육 지원으로 나뉜다. 주거안정 지원은 미혼모들이 심리적, 경제적으로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거 공간 지원 사업으로 연간 4억9,000만원이 투입되는데 이미 임대주택 20채를 확보했다.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4억원 책정)을 위해서는 서울봉제기술협회와 손잡고 봉제기술을 배워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정서적 지원과 정보를 필요로 하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위기지원 상담 창구 운영과 집단 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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