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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내가본 정의동위원장] 뉴스분석·통찰 탁월
입력2001-11-18 00:00:00
수정
2001.11.18 00:00:00
옳은 일은 양보않는 원칙주의자재경부 선배로 20년 이상 같이 지내온 사이일 뿐만 아니라 뉴욕 재경관으로 계실 때 유엔파견관으로 있으면서 한가족처럼 가까이 모셔 봤기 때문에 정위원장의 따스한 인간미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정위원장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정이 많은 원칙론자'로 정의하고 싶다. 주위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줄 뿐만 아니라 사고의 유연성이 뛰어나 모든 일을 쉽게 풀어 가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원칙주의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의 성격이 오늘날 어려운 코스닥시장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지 않는가 생각한다. 또한 그의 박학다식함은 주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를 본인의 시각으로 분석, 주위사람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은 물론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정리된 논리로 좌중을 이해시켜 나가는 설득력 또한 대단하다.
유머감각도 매우 뛰어나 모임에서 늘 좌중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곤 한다. 뉴욕 재경관 시절 복잡미묘한 'O.J. 심슨 사건'과 관련해 미국 현지뉴스를 정리, 주위사람들에게 리포트를 잘 하여 당시 정위원장을 만나면 심슨사건의 경과를 물어보곤 했다는 것은 그 당시 뉴욕한인사회에서는 잘 알려진 일화다.
주위의 관심사는 놓치지 않고 그 진상을 분석해 이해하려는 그의 태도에서 매사에 늘 '열과 성'을 다하는 그의 성실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코스닥시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금융시장의 중심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벤처기업을 육성해 나가는데 원동력이 돼야 할 중요한 시장이다.
균형있는 사고력,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양보없는 원칙론, 각 분야를 망라한 폭넓은 지식, 그리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정위원장이야말로 코스닥시장 관리책임자로 참으로 적임자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코스닥시장이 더욱 건실하게 육성,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우병익 KDB론-스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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