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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노조 중노위권고안 거부
입력2007-07-24 17:24:56
수정
2007.07.24 17:24:56
이재용 기자
금속노조 파업 9,300명 참가
연세의료원 노조 중노위권고안 거부
금속노조 파업 9,300명 참가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보름째 파업 중인 연세의료원 노조가 2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권고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지속하기로 해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 노조는 이날 오전 "파업 철회 찬반투표를 앞두고 열린 지도부회의에서 중노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노사 양측에 ▦임금총액 3% 인상 ▦임금총액 1.7%를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사용 ▦대학생 자녀 학자금 인상 등의 권고안을 제시했으며 사측은 수용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중노위 권고안이 거부됨에 따라 노사 양측은 앞으로 자율교섭을 벌이게 된다. 한국노총 산하 연세의료원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신촌ㆍ영동ㆍ용인 세브란스병원과 광주 정신건강병원 등 4개 병원에서 파업을 벌여왔고 입원 한자들은 이날 파업 때문에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날 전국금속노동조합의 6시간 총파업에는 파업 찬반투표에 참여한 전체 조합원 8만7,000여명 중 10.7%에 불과한 9,300여명만 참여한 것으로 노동부는 집계했다. 금속노조의 이번 총파업은 애초부터 현대자동차ㆍ쌍용자동차지부가 불참한데다 GM대우자동차ㆍ기아자동차지부도 사측과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파업 대열에서 이탈, 파업 동력을 사실상 상실했다.
입력시간 : 2007/07/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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